'KAIST 반도체 리더십' 세계 최고권위 학술지 집중 조명

'KAIST 반도체 리더십' 세계 최고권위 학술지 집중 조명

차세대 반도체 연구성과, 인재 양성 소개
글로벌 산학협력 리더십 주목
반도체산업의 청사진, 국제연구 허브 강조

기사승인 2025-09-05 10:34:46
최근 KAIST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에서 세계적 위상을 입증한 연구성과. KAIST

KAIST의 반도체 분야 연구가 세계 최고권위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네이처 리뷰스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Nature Reviews Electrical Engineering)’에서 집중 조명됐다.

‘네이처 리뷰스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8일자 특집기사에서  KAIST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와 인재양성, 글로벌 산학협력에서 보여주는 리더십을 상세히 다루고,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기사에는 KAIST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영규· 최신현·최성율·유승협 교수가 인터뷰했다.

(왼쪽부터)KAIST 최신현 윤영규 최성율 유승협 김경민 교수. KAIST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반도체공학대학원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뉴로모픽 컴퓨팅, 인-메모리 컴퓨팅, 2차원 신소재 기반 소자 등 차세대 반도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연구진은 기존 실리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아키텍처와 소자를 개발하며, 인공지능, 로보틱스, 의료 등 다양한 응용 분야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RRAM, PRAM 등 신개념 메모리를 활용해 시냅스, 뉴런 등 생물학적 기능을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연구는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로봇, 엣지 컴퓨팅, 온-센서 AI 시스템 등으로의 응용 가능성을 열고 있다.

또 KAIST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삼성반도체 고급인력양성프로그램 EPSS, SK하이닉스반도체 고급인력양성프로그램 KEPSI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대학원생은 전액 장학금과 졸업 후 취업을 보장, 2022년 신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매년 100명의 학부생을 선발해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70여 개 연구실이 참여하는 KAIST–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는 장기적 산학 공동연구 거점으로서 산업계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왼쪽부터)KAIST 최신현 교수팀이 발표한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 원천 기술. 2024년 Nature 발표. KAIST 김경민 교수팀이 발표한 열컴퓨팅 원천 기술. 2024년 Nature Materials 발표. 윤영규, 최신현 교수팀이 발표한 차세대 두뇌모사 반도체 소자 및 응용 기술. 2025년 Nature Electronics 발표. KAIST

이번 기사는 KAIST가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국제적 연구 허브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KAIST는 여성 교수 임용 확대, 외국인 교수·학생 지원을 위한 글로벌 인재 비자센터 설립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며 세계 각국의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 대덕특구의 핵심 대학으로서 한국의 실리콘밸리의 심장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AIST 연구진은 반도체기술의 미래가 단순한 소자 축소가 아닌 뉴로모픽 기술, 3차원 패키징 기술, AI 기술 응용과 같은 융합적 접근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이번 기사는 이러한 KAIST의 전략적 연구 방향과 리더십이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경민 교수는 “이번 기사를 통해 KAIST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 전략이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에 널리 알려져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융합 연구로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가 세계적 과학 저널을 통해 반도체 연구와 교육 성과를 조명받게 된 것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헌신과 도전 정신 덕분”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반도체 혁신을 선도하고 한국이 미래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