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다시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8%,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9%였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8월 4주 차 조사(59%)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89%로 가장 높았고, 서울 66%, 인천·경기 64%, 부산·울산·경남 61%, 대전·세종·충청 55%, 대구·경북 3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81%가 긍정 평가해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이어 50대 72%, 30대 66%, 60대 58%, 18~29세 48%, 70세 이상 46%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 긍정 평가는 진보층 92%, 중도층 65%, 보수층 37%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 가운데서는 55%가 긍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한다’(9%), ‘추진력·실행력·속도감’(7%), ‘소통’(7%), ‘직무 능력·유능함’(7%), ‘전 정부 극복’(4%)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