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조국 원장 선임키로…오는 11일 선출 예정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조국 원장 선임키로…오는 11일 선출 예정

기사승인 2025-09-09 18:43:48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해 4월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조국혁신당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의원 다수는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으로 조 원장을 오는 11일 당무위원회에 추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회는 당 내외의 역량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실현하겠다”며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조 원장이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수는 “당의 핵심 지도자로서 어려움을 책임지고 돌파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며 조 원장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 자격은 아니지만 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지원하고 당에 복귀할 후속 조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비대위가 구성되면 관련 노력을 충실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의원들의 추천 결정 이후 입장을 전달받고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지난 7일 당내 성 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미흡 논란으로 총사퇴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