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서울시 fun 어린이 바둑대회가 지난 7일 서울시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김동아 국회의원, 최진교 서대문구체육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창호 9단, 장학재 서울시 바둑협회장, 곽규상 서대문구 바둑협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대회에는 어린이 참가자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개인전 19줄 유단자부를 비롯해 13줄·9줄 고학년·저학년부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출전해 각자 기량을 뽐냈다. 이창호 9단의 개시 선언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입문자부터 유단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실력과 관계없이 바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고수들이 모인 유단자부에서는 박정후(동작초 5)가 이재환(서울청룡초5)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후는 4라운드 4전 4승을 거뒀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이 수여됐으며, 각 부문 입상자들에게도 메달과 상장이 전달됐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참가자와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바둑 골든벨, 바둑로봇 체험전, 사활 퀴즈, 학부모 대상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으며, 풍성한 경품이 마련돼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2025 서울시 fun 어린이 바둑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서울시 체육회가 후원하고, 서대문구청과 서대문바둑협회가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