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 졸업생이 국내 최고 난이도의 실험동물기술원 1급 시험에서 우수합격자상을 수상하며 학과의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자격시험은 ㈔한국실험동물학회 인증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유일한 동물실험 분야 전문 자격으로, 이론과 실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 시험의 합격자는 전국 25명에 불과했으며, 특히 김수연씨가 대학 학부 재학 중 자격을 취득해 큰 주목을 받았다.
김수연씨는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지도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시험 난이도가 높아 주저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기초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동물복지와 과학적 연구가 조화를 이루는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백정인 학과장은 “학생들의 성과는 현장 중심 교육 강화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윤리를 기반으로 전문가를 꾸준히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경상권 유일의 동물보건사 양성 인증 학과다.
2025년 첫 졸업생 전원이 국가고시에 합격해 경쟁력을 입증했고, 임상·재활·복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