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장 우원식)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리는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주요 프로그램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이야기(가칭)’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강연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순서는 23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경제 전문 방송인으로도 잘 알려진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가 ‘왜 내 지갑만 가벼운가’를 주제로 생활 속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구조적 문제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설명하고, 정책 대안의 필요성을 짚는다.
24일 오전 9시 30분에는 SF 소설가이자 과학 작가인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라는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한국 산업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를 제시한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는 양승훈 경남대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지방 청년이 겪는 수도권 바깥에서 먹고 살기’를 주제로 지방 청년들의 취업과 생활 현실을 공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번 강연이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후 열리는 토론회·간담회와 연계해 심화된 정책 논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회입법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질문을 남겨주세요’ 이벤트를 마련한다. 더불어 국민이 직접 강연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회는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논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