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 기업’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충남도의회 브리핑]

‘충남 청년 기업’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충남도의회 브리핑]

행정문화위 “무형유산 보유자 감소 대책 마련 시급”
고령화로 위기 직면한 내수면어업 살리기 지원근거 마련 
전익현 의원 “걷쥬 앱 안정 운영 전담 인력 확보 방안 마련” 

기사승인 2025-09-16 15:16:35 업데이트 2025-09-16 16:38:22
 지민규 의원 “조례 제정·정책 제안 결실…청년이 머물고 싶은 충남 만들 것”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청년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은 16일 충남경제진흥원 아산사무소에서 제4차 연구모임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청년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은 16일 충남경제진흥원 아산사무소에서 제4차 연구모임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구모임 발족 이후 청년 기업의 현황을 살피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해 온 활동의 결실을 공유하며, 향후 실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모임은 1차 회의에서 청년 기업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하고, 2차 회의에서 정책 대안을 모색했으며, 3차 회의에서는 현장 방문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단계적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구체적 결과가 공개됐다. 보고서에는 청년 기업이 겪는 ▲창업 초기 자금난 ▲네트워크 단절 ▲인력 확보 문제 등 현실적 애로사항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담겼다. 또한 업종별 특화 지원체계, 창업자 간 협업 모델, 조례의 효과적 운영 방안 등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충청남도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되어 오는 17일 본회의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다.  

조례안에는 ▲청년기업 인증제도 ▲청년기업 제품 우선구매 ▲청년기업 지원센터 설치 ▲청년기업 육성위원회 운영 등 핵심 제도가 포함됐다. 조례가 시행되면 기존에 장애인, 여성,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적용되던 우선구매 제도가 청년 기업 제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본 조례안이 통과되면 청년기업 인증제도를 통해 향후 장애인, 여성, 사회적경제 등 우선구매 제도가 시행되던 분야와 함께 청년 기업 제품에도 우선구매가 시행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정책연구원 리더스 손수조 대표는 “이번 연구는 충남 청년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청년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인구 유입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은 “이번 연구모임과 연구용역 결과는 충남 청년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 청사진”이라며 “행정과 의회, 현장이 함께 협력해 단순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이 청년이 머물고 싶고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행정문화위 “무형유산 보유자 감소 대책 마련 시급”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6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조례안, 동의안 및 출연계획안 등 총 14건을 심사했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6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조례안, 동의안 및 출연계획안 등 총 14건을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걷쥬’ 사은품 구성 ▲중앙정부 관광 예산 확보 ▲무형유산의 체계적 관리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문 마케팅 ▲관광해설사 처우개선 등의 사항을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충청남도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사에서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 활성화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충청남도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사에서 “도내 농수산물과 가공품이 사은품으로 제공되도록 한 조항의 취지를 살려, 참여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현재 ‘걷쥬’ 사은품 지급 방식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획일적인 방식보다는 충남 농사랑 쇼핑몰과 연계해 도민이 직접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충청유교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동의안' 심사에서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중앙부처에서 운용하는 관광 예산이 굉장히 규모가 크지만 영·호남권에서 많은 예산을 우선 확보하고 충청권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충남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충청권이 선도적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무형유산 공개행사 모니터링 및 정기조사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심사에서 “무형유산 보유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형식적인 모니터링을 지양하고, 정기조사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심사에서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충남 관광 마케팅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홍보, 교통·인프라 개선, 다국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 육성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심사에서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충남을 홍보하는 관광해설사들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젊은 세대 유입과 신규 인력 확보, 그리고 처우 개선을 통해 해설사들이 보람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령화로 위기 직면한 내수면어업 살리기 지원근거 마련 

편삼범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가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내수면어업 지원 강화를 통해 내륙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에 나섰다. 

도의회는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내수면어업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농수산해양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내수면어업은 기후변화와 어족자원 감소, 수산물 유통‧소비 부진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내수면 특성상 생태계, 환경, 용수, 인허가 등이 각각 다른 부처에서 관리되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조례명을 ‘충청남도 내수면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 ▲내수면어업 및 내수면양식업에 관한 정의 신설 ▲내수면어업 육성‧지원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내수면어업 지원대상 구체화 ▲내수면어업 발전위원회 심의‧자문사항 추가 등이다. 

편삼범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업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내수면어가와 내륙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을 통해 내수면어업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익현 의원 “걷쥬 앱 안정 운영 전담 인력 확보 방안 마련” 

전익현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가 일상 속 걷기 문화 실천을 확산시키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계하고자 ‘걷쥬’ 앱 활용의 내실을 높이기 위한 조례를 개정한다.  

도의회는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6일 제361회 임시회 제3차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걷기 장려 앱인 ‘걷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 확보 및 시스템 고도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인센티브 제공 체계를 정비하여 도민의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정된 조례안에는 앱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채용, 서버 및 시스템 관리 등 기술적 지원 사항을 도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과 앱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을 충남 농·수산물 또는 가공품으로 한정하여 지역 생산품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기존의 전통시장상품권 외에도 지역화폐로 포인트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여 참여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전 의원은 “걷기 앱을 단순한 건강관리 수단을 넘어 지역 소비 촉진의 연결고리로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도민 건강과 지역경제라는 두 축을 함께 지탱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의장 동정]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17일 오후 16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충남 방문의 해’ WOW! CN 페스타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