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 경북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2025년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마련한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은 ▲청렴리더십 강화 ▲이해충돌 방지 기반 정착 ▲부패요인 사전 차단 ▲도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추진된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기준을 반영한 전략이다.
국민권익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 부패실태 감점(최대 10점)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평가 기준은 지난해에 비해 ‘청렴체감도’의 비중은 80%에서 60%로 낮추고, ‘청렴노력도’의 비중은 20%에서 40%로 확대함으로써 기관의 반부패 노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청렴노력도’ 부문(20%)에서 1등급 만점을 받은 바 있다.
그런 만큼 올해도 ‘청렴노력도’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립과 감점 요인 사전 차단을 위한 상시 점검을 핵심 대응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공무국외출장 조례 개정, 온라인 방청 신청제 도입 등 제도개선을 이미 추진하며 청렴 취약 분야를 보완했다.
또 연 2회 이상 수의계약 체결 제한 준수 여부 등 이해충돌 방지제도의 자체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아울러 ‘경상북도의회의원 행동강령 조례’준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행동강령자문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반영해 청렴도 평가지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청렴서약식을 통해 지방의원의 청렴의식 제고와 주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지역주민 청렴체감도 제고를 위해 의회 홈페이지에 ▲의정활동 세부 내역 ▲입찰·수의계약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최병준 부의장은 “청렴은 의원과 직원 모두가 지켜야 할 기본 책무이자 도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올해를 청렴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의회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