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는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으로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 12억원 또는 금융소득 2천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를 제외한 국민 90%에 지급된다.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올 6월 가구원별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정, 도내에는 162만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신청은 1차와 동일하게 성인은 개별로,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가족을 대표로 할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9개 카드사와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도내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앱으로도 모바일·카드형 신청이 가능하다. 시스템 점검시간(23:30~익일 00:30)을 제외하고 24시간 접수되고, 신청 다음날 자동 충전 후 문자로 안내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해당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영업시간(09:00~16:00)에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 서류 작성 없이 현장에서 즉시 처리된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 다음날 충전되고,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바로 수령 가능하다.
군(軍) 장병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외에도 ‘관외신청’을 통해 복무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로 제한되고,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사행업종은 제외된다. 농촌지역 여건을 고려해 사용처로 도내 하나로마트 105개소와 로컬푸드직매장 20개소를 새로 포함했다. 이달 22일부터는 지역 생협 8개소도 공익적 성격을 감안해 사용처에 추가될 예정이다.
신청 첫 주(9월 22일~28일)에는 1차 신청과 같이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로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단장인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원활히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