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가 지역 명칭의 근원인 전통 우물 보존과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정읍시에 따르면 우물 정(井)에, 고을 읍(邑)으로 이뤄진 지역 명칭의 상징성을 가진 전통 우물 보존을 위한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역 명칭의 상징을 지켜내고 향토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정읍시 우물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300여개의 우물 보존·관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우물 정비 대상은 입암면 봉양마을 등 5개소로 ▲봉양마을 우물 지붕 설치 ▲조소마을 우물 덮개 교체 ▲상흑마을 우물 주변 조경 정비 ▲현암·표천마을 우물 구조물 보강 등 정비가 이뤄진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우물은 지역 명칭의 뿌리이자 주민 생활과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정읍의 전통과 향토적 가치를 가진 우물 보존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