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기기 ‘R20’ 출시

삼성메디슨,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기기 ‘R20’ 출시

‘2세대 소프트웨어 빔포밍’ 기술 적용
저속의 미세혈류까지 시각화

기사승인 2025-09-24 11:12:04
초음파 진단기기 ‘R20’. 삼성메디슨 제공

삼성메디슨이 독자적인 차세대 이미징 플랫폼을 탑재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공개했다.

24일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R20에는 초음파 신호의 생성부터 이미지 구현까지 전 과정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2세대 소프트웨어 빔포밍’ 기술이 적용됐다. 하드웨어적인 변화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시스템 확장과 성능 향상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삼성메디슨은 2세대 소프트웨어 빔포밍을 통해 수준 높은 투과율과 해상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명확히 구분되지 않던 췌장이나 미세담관 등 작은 구조물의 경계부 등도 선명하게 표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기능은 제품의 임상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조영증강 초음파 기술인 ‘엠브이 씨이유에스’(MV-CEUS)는 저속의 미세혈류까지 시각화해 병변의 혈관 분포를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차세대 이미징 플랫폼을 통해 더 깊고 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정확한 진단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진단 효율성 개선을 넘어 진단에 대한 확신을 재정의 하기 위해 탄생한 R20이 글로벌 영상의학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1차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대회(KCR 2025)에 참가한다. 부스에는 R20을 소개하는 핸즈온 존이 마련된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