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승 환경부 차관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

금한승 환경부 차관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

국내 1호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준공

기사승인 2025-09-25 17:13:22
25일 경북 안동시 임하 다목적댐 공원에서 개최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의 준공식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금환승 환경부 차관이 25일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로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의 균형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이날 경북 안동 임하다목적댐공원에서 개최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 준공식과 지에스(GS)풍력발전단지 현장(경북 영양군 소재)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개최된 준공식에서 금한승 환경부 차관, 권기창 안동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은 지자체와 주민이 협력해 이룬 국내 1호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의 성과를 공유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은 총 47.2MW 규모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 및 임하면 일원의 댐 수면을 활용해 조성됐다. 안동시가 주도하고 지역주민(임동면·임하면 33개 마을)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2021년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에너지 생산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선도 사례로, 주민수익도 극대화했다. 안동시 약 2700세대는 주민 참여 수익과 함께 집적화단지 지정에 따른 추가 수익 등을 포함해 연평균 약 40만원 상당의 ‘햇빛연금(현물·현금)’을 발전개시 후 20년간 받게 된다.

또 기존에 설치된 임하댐 수력발전 송전선로를 활용해 낮에는 수상 태양광, 밤에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교차 발전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오는 7월 30일부터 상업 운전을 조기에 개시한다.

환경부는 이날 준공식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전환도 선포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6만 167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안동시 전체 가구의 약 25%(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약 2만 8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을 실행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