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외국인 근로자, 안전하고 존중 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정명근 화성시장 “외국인 근로자, 안전하고 존중 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기사승인 2025-09-25 17:22:10
정명근 화성시장이 25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향남읍 소재 중소 제조업체를 찾아 생산시설을 살피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25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향남읍 소재 중소 제조업체인 ㈜오에스티를 방문해 산업안전 예방을 위한 근로환경 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점검은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및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정 시장을 비롯해 산업안전지킴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거·위생 환경,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하며 근로자들로부터 직접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한 뒤, 생산설비 시설을 직접 살피며 점검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거 환경, 근무 조건, 임금 체계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정 시장은 관련 부서에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이주노동자 권익 및 인권보호 종합대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직업소개소 관리 △다국어 정보 제공(QR카드) △산업안전지킴이 활동 강화 등 맞춤형 대책을 연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산업안전지킴이 현장 지도 시 외국인 근로자 안전 점검 강화와 2026 한국어능력시험 교육생 대상 산업안전교육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용노동부·법무부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외국인 전담 부서 신설, 외국인복지센터 기능 강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의 이주 초기부터 정착까지 연속적이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화성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과 인권 보호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