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65) 제주SK 감독이 분위기 쇄신과 성적 반등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제주는 27일 “김학범 감독이 자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12월3일 제주SK의 제17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7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 속에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그치며 2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됐고, 분위기 침체로 인해 이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제주는 김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고 변화라는 도전을 통해 성적 반등을 신속하게 이루는데 있어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더하기로 했다. 제주 측은 “지난 30라운드 끝나고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히셨다. 서로 대화하고 숙고한 결과”라며 “분위기를 수습하고 쇄신하는 것에 주력할 전망”이라 전했다.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하나은행 31라운드 홈경기 감독 대행은 김정수 수석코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