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 지역농가와 함께 채운다'… 수자원공사 '이음장날' 성황

'추석 장바구니, 지역농가와 함께 채운다'… 수자원공사 '이음장날' 성황

2023년부터 댐주변 농가 직거래 장터 운영
온라인 커머스 도입, 댐주변지역 농가와 동반성장
농특산물 직구입, 전국 댐 주변 노인복지관 기부

기사승인 2025-09-30 17:21:22
30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댐주변 지역농가 간 농산물 직거래 장터 ‘이음장날’에서 농산품을 구입하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추석을 앞두고 30일 본사에서 임직원, 댐주변 지역농가 간 농산물 직거래 장터 ‘이음장날’을 개최했다.

이음장날은 지역농가에 활력을 주고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수자원공사 본사와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4개 유역본부에서 충주댐, 안동댐 등 전국 17개 댐 인근 20개 지자체 소속 23개 농가가 참여해 95여 종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농가 지원을 한층 강화해 지난해보다 행사 개최를 두 배 가까이 늘리며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월 낙동강유역본부 나눔장터를 시작으로,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에서 온라인 커머스를 도입해 판로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등 지역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 로컬푸드 매장과 협업해 충남 부여·서천군에 있는 신규 농가 4곳을 발굴하는 등 소규모 농민의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수자원공사는 행사 당일 임직원 구매와 별도로 농가 당 약 100만 원씩 총 2500만 원 규모 농특산물을 매입해 전국 댐 주변 노인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댐 주변지역의 침체된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댐과 지역사회를 잇는 매개체로써 댐 주변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댐주변 지역농가 간 농산물 직거래 장터 ‘이음장날’에서 농산품을 구입하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