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서트레일’ 봉화·울진 구간 138㎞ 시범운영

경북도, ‘동서트레일’ 봉화·울진 구간 138㎞ 시범운영

기사승인 2025-10-16 15:50:46
동서트레일 지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East-West Trail of Korea)’경북 구간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하는 길이 849㎞(55구간)의 장거리 숲길로 백패킹문화에 맞춰 조성된 국내 최초의 장거리 백패킹트레일이다.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내년까지 전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 구간 개통에 앞서 실시하는 이번 시범운영은 총 17개 구간 244㎞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북 구간은 봉화군과 울진군을 지나는 47구간부터 55구간까지 9개 구간 138㎞다. 

1~4, 9~12, 47~51구간은 자유트레일로 운용되며, 사전 허가를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예약트레일(52~55구간)은 가이드가 동행한다. 

예약은 산림청 통합 예약시스템 ‘숲나들e’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안전관리, 정보 제공, 운영관리 체계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금강소나무숲길과 낙동정맥 트레일 등 기존의 아름다운 숲길과 연계된 동서트레일은 백패커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K-트레일의 표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운영체계를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