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에 성공,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급등 피로감에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지만 빠르게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6%(39.81포인트) 오른 3788.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5% 가량 하락해 출발한 후 개장 1시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외국인이 홀로 113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손을 바꿔 465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은 73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전기제품, 유틸리티, 철강, 상사, 반도체업종이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비철금속, 통신장비, 보험, 건설업종 등은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0.61% 오르며 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31% 상승해 46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4.16% 한화오션 3.02% 한국전력 6.72% LG화학 11.38%도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5%), 두산에너빌리티(-1.55%), 한화에어로스패이스(1.71%), NAVER(-1.54%), 삼성물산(-1.6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7%(4.9포인트) 오른 870.31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홀로 590억원원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199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전날 미국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