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美 소아 적응증 획득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美 소아 적응증 획득

소아성 포도막염, 화농성 한선염 적응증

기사승인 2025-10-20 14:05:44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은 소아성 포도막염과 화농성 한선염이다. 그간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소아 환자들은 유플라이마가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혜택을 누리게 됐다.

셀트리온은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토대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판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변경 허가를 획득했다.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20㎎/0.2㎖, 40㎎/0.4㎖, 80㎎/0.8㎖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공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소아 적응증 추가 획득으로 미국서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공돼 의료 현장에서 처방 증가가 기대된다”며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