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닻별 테마길’ 가을음악회 6천명 운집…도심 상권 활기

문경 ‘닻별 테마길’ 가을음악회 6천명 운집…도심 상권 활기

기사승인 2025-10-20 16:46:26
점촌점빵길 ‘닻별 테마길’에서 열린 ‘가을음악회’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새롭게 조성한 ‘닻별 테마길’이 첫 가을음악회에서 6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경시는 20일 “점촌점빵길 ‘닻별 테마길’에서 지난 19일 열린 가을음악회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재생의 일환으로 조성된 테마거리의 개장을 기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닻별 테마길’은 점촌역전상점가·행복상점가·문경중앙시장을 잇는 점촌점빵길 130m 구간에 조성됐다. 문경시는 노란색 간판과 어닝을 새로 설치하고, 거리 곳곳에 상징 조형물 13점과 조형벤치 20개를 배치해 걷고 머무는 거리를 완성했다.

가을음악회는 은하수 조명 18m와 360여 개의 파티 조명이 빛나는 거리에서 펼쳐졌다. 문경시 홍보대사 박서진을 비롯해 윤윤서, 장혜진, 장현욱, 김수찬, 윤수현, 지원이, 이수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트로트스타 팬클럽 ‘닻별’ 회원 15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대형버스 38대를 타고 문경을 찾으며 공연 열기를 더했다. 팬들은 공연 후 닻별 테마길을 산책하며 지역 상점과 카페를 이용해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닻별 테마길과 가을음악회가 점촌원도심을 경제·문화 복합중심지로 이끌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 문화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점촌점빵길이 트로트스타 팬덤 ‘닻별’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경시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