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 ‘2025 밀양 국가유산 야행’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30회 시민의 날 및 경남 무형유산 축제와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메인 프로그램인 ‘응천 아리랑’과 ‘어화 꽃불놀이’는 밀양강 위에 설치된 뱃다리와 수상 관람석에서 관람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밀양부사 납시오’ 퍼레이드에서는 안병구 시장과 박상웅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관복을 입고 거리 행진을 펼치며 옛 밀양의 모습을 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화 꽃불놀이’는 옛 밀양강 고깃배의 등불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영남루와 밀양강의 야경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양반 뱃놀이 퍼포먼스 등은 밀양만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영남루와 내일동 일대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야행을 찾아주신 시민과 방문객, 그리고 행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밀양다움’이 담긴 문화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경상남도 무형유산 축제’ 성황리 개최
밀양시는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경상남도 무형유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밀양! 무형유산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경상남도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 모아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국가 및 도 지정 무형유산인 △감내게줄당기기 △밀양아리랑 △함안화천농악 △밀양법흥상원놀이 △거창일소리 △밀양백중놀이 △고성오광대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전통의 흥과 멋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현장은 전통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국보 영남루를 배경으로 펼쳐진 무대는 역사적 공간과 전통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무형유산이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를 살아 숨 쉬는 문화 콘텐츠임을 보여줬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경상남도의 소중한 무형유산이 시민과 함께 더욱 빛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가장 한국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제9회 2025 밀양국제요가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밀양시는 ‘제9회 2025 밀양국제요가페스티벌’이 지난 18~19일 양일간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밀양시와 월드요가테라피협회(WYTA)가 주최하고 비베카요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상에 스며드는 요가, 명상 기반의 지속 가능한 웰니스’를 주제로 열려 국내외 요가 전문가, 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인도 비베카난다 요가대학교의 나겐드라 총장과 만주나뜨 부총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인도 정통요가의 철학과 실천법을 전하며 요가의 깊이를 더했다. 이어 열린 요가문화콘서트에서는 음악, 댄스, 요가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요가 세션과 웰빙 체험존 ‘더웰그라운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가자 모두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요가를 중심으로 한 건강한 웰니스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인도와의 교류를 통해 밀양이 국제적 요가 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부산대학교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
밀양시는 20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행정지원본부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밀양시-부산대학교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족식은 지역 소멸 위기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지역과 대학이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병구 밀양시장과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지고 킥오프 회의도 진행됐다.
공동협의체는 밀양시 부시장과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27명으로 구성된 확대 전문위원회를 통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위원회는 △교육 △연구·산학협력 △지역발전 △소통 등 4개 분과를 운영하며 현안별 발전 방향과 구체적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협의체는 격월 정기회의와 분과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임시회의를 열어 신속한 논의와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발족식은 밀양캠퍼스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공동위원장 체제하에 책임 있고 신속한 논의를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할 실질적 상생발전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