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기후변화 대응 사과 '컬러플' 첫 출하

홍천군, 기후변화 대응 사과 '컬러플' 첫 출하

이상기후에 따른 착색 불량 문제 보안 신품종
선명한 붉은색·아삭한 식감·새콤달콤 맛 특징

기사승인 2025-10-24 13:32:53
홍천군이 첫 출하를 시작한 신품종 사과 컬러플. (사진=홍천군)
심화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신품종 사과 컬러플이 홍천군에서 재배돼 올해 처음으로 출하를 시작한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3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네오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유통 판로 협력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서 재배된 '컬러플(Colorpple)'사과의 생산 유통 판매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색(color)'과 '사과(apple)'의 합성어로 이름 붙여진 '컬러플(Colorpple)'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에서 2019년 출원한 품종으로, 심화하는 이상기후에 따른 착색 불량 문제를 보완할 대안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확은 10월 중순에 이뤄지고, 선명한 붉은색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하되는 컬러플은 ㈜네오게임즈에서 운영하는 레알팜마켓의 온라인 유통망과 현대백화점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판매된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홍천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컬러플의 착색과 당도 발현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다"라며, "앞으로도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컬러플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