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향 이사장,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 수상

김선향 이사장,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 수상

기사승인 2025-10-28 16:52:11 업데이트 2025-10-29 13:50:03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전 경남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의 시집 '안녕(So Long)'이 미국 문두스 아티움 프레스가 선정한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Book of the Year)’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28일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수상 기념 시상식이 열렸다.

문두스 아티움 프레스는 매년 세계 문학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현대 문학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기관으로 올해 김선향 이사장의 수상이 한국 문학의 세계적 도약을 이끈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심사위원장 잭 마리나이는 선정 이유에 대해 "'안녕(So Long)'은 출간 직후 완판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비유와 은유의 힘이 강해 예술성이 돋보인다"며 "한국어와 영어의 경계를 뛰어넘은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언어적 예술성이 매우 높다"고 극찬했다.


김선향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말 ‘안녕’은 만날 때와 헤어질 때 모두 사용하는 독특한 말이며 영어 ‘So Long’은 작별 인사로서 애틋함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안호영 전 주미대사, 신봉길 한국외교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 주요 인사 7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마산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행사’ 개최…5개국 유학생 250여 명 참여

마산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간 교류 활성화와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한 ‘2025년 경남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행사’를 27일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마산대학교 국제교류처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 및 법률 교육 △금융 피해 사례 교육 △한국어 말하기 대회 △국가별 전통 춤 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몽골, 중국, 네팔, 미얀마 등 5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약 250여 명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의상, 음악, 춤 등을 선보이며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했다.


이학진 총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글로벌 감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마산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경상남도 대학협력과, 경남경찰청 치안정보과,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팀, 창원상공회의소 비자지원센터,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마산대는 이번 행사와 함께 해외 교육기관 초청 유치 협업 프로그램도 병행해 외국인 유학생 관련 국제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마산대는 경상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어 교육, 진로체험, 지역 고등학교 외국인 학생 대상 커뮤니티 구축 등 지역 기반의 유학생 정착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창원문성대, 청년 응원 ‘사랑의 간식차’ 운영

창원문성대학교가 학업과 취업 준비로 지친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랑의 간식차’ 행사를 열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8일 교내 8호관 일원에서 재학생과 지역 청년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간식차’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매 학기 한 차례씩 청년들의 캠퍼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간식 제공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유관기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복지 상담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맞고 사업’ 컨설턴트와 함께 청년정책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교내 진리심리상담센터와 협업해 마음건강 체크 부스를 운영했다. 또 창원시 보건소는 금연 및 만성질환 관리 상담을, 창원고용복지+센터는 청년정책 홍보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청년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캠퍼스와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한 의미 있는 협업 사례로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책과 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연계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