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사업 시동…기본계획 수립 착수

인제군,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사업 시동…기본계획 수립 착수

북면 늪둔지 일원 55만3766㎡ 개발…2030년 완공 목표

기사승인 2025-10-29 11:11:59
쿠키뉴스 DB(인제 원통지구 전경)
강원 인제군 원통리 일원의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인제군에 따르면 북면 원통리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사업'의 시행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군은 사업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30일 북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향후 계획을 공유, 현장 의견을 청취해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북면 늪둔지 일원 55만3766㎡가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인제군은 총 사업비 1597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활력촉진지구는 강원특별법에 따라 4000㏊ 범위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을 해제하고, 주거·상업·체육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개발을 허용할 수 있는 제도다.

원통리 농촌활력촉진지구 사업은 1지구와 2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1지구는 주거 및 공공기반시설과 체육시설 중심으로 추진되며, 세부적으로는 청년공공임대주택 100호와 청년농촌보금자리,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농어촌도로208호 도로개설 등이 포함된다.

2지구에는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은 농촌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거·일자리·복지가 어우러진 복합형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을 통해 인제의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