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산업⋅관광 융합 MICE 산업 육성 본격화

거제시 산업⋅관광 융합 MICE 산업 육성 본격화

민관 얼라이언스 구성, 종합 계획 공유
가칭 '거제 마이스 지원센터' 설치 검토

기사승인 2025-10-29 18:53:13 업데이트 2025-10-29 22:41:36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거제형 MICE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기업관광 MICE 얼라이언스’ 1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조선 중심 산업도시로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기업회의와 보상관광(인센티브 투어)을 연계한 기업관광형 MICE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첫 민관 협력의 자리가 됐다. 

이날 회의에는 거제시 관광과를 비롯해 (사)거제시관광협의회, 삼성호텔, 리베라호텔, 부산대학교병원 인재개발원, 웰리브투어 등 지역 내 유관단체와 관광사업체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거제시 MICE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회의 유치 및 지역산업 연계형 프로그램 발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거제시는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견학, 워케이션, 해양레저체험 등 체류형 MICE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업연수, 보상관광, 팀빌딩형 워크숍 및 체험형 여행상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숙박, 음식, 관광지, 유니크베뉴 등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거제시 기업관광 MICE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상공회의소 등 전국 기업 네트워크와 협력해 외부 MICE 수요 발굴과 행사 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행사 운영, 홍보, 교육 등 MICE 관련 기능을 통합 관리하고, 지역 내 유휴 회의 시설을 활용하는 등 분산된 자원을 연계·조정하는 거버넌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거제 마이스 지원센터(가칭)’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관련기관 및 참여 사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MICE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산업과 휴양이 공존하는 MICE 도시 거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어르신, 경로당 식탁서 식사해요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관내 240개소 경로당에 테이블과 의자를 대대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좌식 식사에 따른 불편 해소와 어르신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27일 거제시에 따르면 전수조사를 통해 총사업비 3억 4500만 원을 투입해 1차로 156개소 경로당에 테이블 352개, 의자 2112개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 비품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경로당의 급식 및 여가 활동 공간 기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달 중에는 상반기 수요조사에서 신청하지 못한 경로당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진행, 84개소 경로당에 테이블 158개, 의자 882개를 추가 지원하며 현재 구매 계약 진행 중이다. 이번 지원은 좌식 생활로 인한 불편 해소와 내년도 시행 예정인 ‘경로당 주 5일 급식사업’의 원활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자 추진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일상과 소통이 깃든 소중한 공간이다.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경로당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거제 스트릿 글로벌 플리마켓 페스티벌 성황

거제시 고현동 리본플라자 광장에서 열린 ‘스트릿 글로벌 플리마켓 페스티벌(Street Global Flea Market Festival)’이 지난 26일 시민과 관광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 주최, 거제시 후원으로 개최된 지역 상권 활성화형 거리축제로, 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청년 창업팀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플리마켓에는 지역 내 공예 작가, 핸드메이드 소품 브랜드, 패션·디저트 팀 등 약 30개 부스가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머그컵 만들기, 레진 쉐이크, 할로윈 타투 체험 등 다양한 무료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다국적 댄스팀과 지역 학교 동아리, 밴드 공연이 이어졌으며,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노래자랑’과 시민 미션 게임,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돼 도심 전체가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다. 행사 현장에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관광객의 참여도 높았다. 

이번 ‘스트릿 글로벌 플리마켓 페스티벌’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도심 속 다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총 방문객은 약 700명으로 집계됐다. 

최성호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 이사장은 “거제 도심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상권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상인과 시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지역 문화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예술제, 장승포 수변공원서 이틀간 개막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거제지회(지회장 석홍권)가 주최하는 ‘제31회 거제예술제’가 ‘예술의 새로운 물결, 거제도 미래로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채로운 분야의 공연들이 한자리에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인 25일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청년예술인 및 예술공로상 시상, 감사패 전달과 개막공연이 진행됐다. 청년예술인상은 △연극협회 김재훈 △연예예술인협회 제연두가 수상했다. 거제예술 공로상 수상자는 △문인협회 양재성이 받았다. 또한 거제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예총자문위원회위원장 오문성 △거제예총자문위원회부위원장 임호건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개막공연은 안남숙 화가의 붓글씨 공연을 시작으로, 난장앤판&고깔설장구 국악공연, 안동예총 무용협회 무용단의 태평무, 진쇠춤 초청공연, 스텔라·거제해녀문화예술단의 ‘해녀이야기’, 시극‘깃발에서 행복까지’와 블루시티관현악단의 영화 음악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이어 불꽃쇼와 영화인 협회의 단편영화를 상영으로 첫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26일에는 문인협회의 초, 중, 고, 일반인들의 시낭송 대회를 시작으로 문인협회의 엽서 나눔 및 미술협회의 물레만들기와 같은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또한 국악협회의 우리가락 장구 난타, 연극협회의 ‘당신이 좋아’, 음악협회의 성악·피아노 앙상블, 연예예술인협회의 뮤직페스티벌 ‘공감’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행사의 막을 내렸다.

석홍권 한국예총 거제지회장은 “거제예술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변화와 창조의 정신으로 거제의 정체성을 새기는 장엄한 서사다. 붓끝에서 피어나는 춤사위, 현악기 선율, 무대 위의 함성 등 이번 예술제의 모든 무대는 거제 예술혼의 결실이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H농협 거제시지부, 도생활체육축전 거제 선수단 후원

NH농협 거제시지부(지부장 권경화)는 지난 27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거제시 선수단 결단식에서 거제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권경화 지부장은 “생활체육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을 준비했다. 거제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중 거제시체육회장은 “NH농협 거제시지부의 변함없는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이 빛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