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사의 대표적 민원 중 하나인 주차 문제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의회가 제안을 내놨다.
29일 당진시의회 김덕주 기초의원은 시민과 직원이 함께 불편한 주차문제를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찾자고 집행부에 요구안을 피력했다.
당진시청은 현재 총876대가 동시에 주차가 가능한 주차면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법정 기준 372면의 2.16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하지만 시청을 찾는 민원인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당진의 대표축제인 상록문화재가 시청사 안과 당진문화재단에서 동시에 개최하며 청사와 문화재단 대공연장 인근의 도로가 통제되며 주차문제 시비가 잃었다.
원인은 불법 장기 주차 및 전세버스 환승객의 무단 이용과 외부인의 무분별한 사용, 축제장소를 제때 마련하지 못하고 진행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상록문화재 행사시 시청사 미니주차장에 시가 자동차정비 협회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간단정비나 상담을 이유로 주자장 사용을 허락했다.
정비소까지 가지 않고 간단한 소모품 교환과 차량소독에는 만족한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가뜩이나 비좁은 주자창에 대기차량이 더해지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연말까지 주자창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다른 지자체는 이미 답을 찾았다며 천안과 아산시의 사례를 들어가며 두 지자체는 2시간 무료 후 유료화를 도입해 장기 주차를 억제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현안토론회에서 당진시는 직원 차량 5부제, 주차장 유료화, 주차장 증축, 행사 분산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실행이 문제라며 늦지 않은 시기에 이행되도록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청사 인근 신규 주차장 확보와 예산 반영 △신규 주차장 조성 기간 감안 주차장 유료화 △무분별한 장기주차와 외부인의 무단 이용을 방지위해 합리적인 요금제 마련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