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30일 오전 11시 개최”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30일 오전 11시 개최”

기사승인 2025-10-30 05:50: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미국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언론에 사전 공지한 트럼프 대통령 일정표에는 이 같은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대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이다.

다만 회담이 경주에서 열릴지, 부산에서 열릴지는 명확하지 않다. 백악관은 회담 장소를 애초 예고됐던 ‘부산’과 달리 ‘한국 경주’로 명시했는데, 백악관 실무진 차원에서 혼선을 빚어 장소를 잘못 공지한 것인지 아니면 장소 변경이 있었던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해소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이달 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100% 추가 관세로 정면 충돌했는데, 지난 주말 고위급 회담을 통해 잠정 휴전했다. 두 정상이 이날 만나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을 마친 뒤 1박2일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12시55분쯤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