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대구보건대는 29일 본관 9층 글로벌대학회의실에서 ‘2025 교직원친목회 사랑의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7개 학과 재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환경보건학과 등 보건계열 전공의 학생들이 각 50만원씩 총 350만원을 받았다.
장학생은 학과 추천을 바탕으로 재학 여부와 성적 기준(70점 이상)을 충족한 학생들 중 선발됐다.
대구보건대 교직원친목회는 2002년 장학기금운영위원회를 발족해 23년째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매달 급여 일부를 기부하며 지금까지 총 238명의 학생에게 누적 1억 6090만원을 전달했다.
이러한 꾸준한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대학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교직원친목회 김영선(치위생학과 교수) 회장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교직원들의 정성이 한 사람의 미래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구보건대는 글로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학 측은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장학·복지 제도 강화로 학생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