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시에 따르면 석굴암·불국사 일원 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등으로 일부 붕괴된 석굴암 진입로 석축 구간(길이 30m, 높이 30m)은 긴급 복구·영구 보강을 통해 안전한 탐방로가 됐다.
사면 안정화, 배수시설 정비까지 마쳐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했다.
불국사 경내 화장실 4곳은 전면 리모델링됐다.
바닥 타일, 환기기설 등이 교체되고 조명·천장 등은 전통미가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새 단장을 마친 것.
도심 경관도 말끔하게 개선됐다.
각국 정상 등이 이동하는 경주IC~경주화백컨벤션센터 구간을 비롯해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주변 등이 쾌적하게 정비됐다.
주요 동선 빈땅 7곳에는 꽃 조형물이 설치돼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APEC 이후에도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한 도시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미관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