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밤하늘 수놓은 ‘APEC 성공 기원 불꽃’…8만명 ‘운집’

포항 밤하늘 수놓은 ‘APEC 성공 기원 불꽃’…8만명 ‘운집’

1만5000발 불꽃, 드론 1000대 군집 비행 ‘장관’
‘빛의 도시 포항’ 위상 높여

기사승인 2025-10-30 10:58:07
불꽃쇼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불꽃쇼가 펼쳐진 것.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불꽃&드론쇼’가 열렸다.

이날 APEC 참가 경제인, 국내외 관광객 등 8만명이 모여 불꽃쇼를 즐겼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이끄는 밴드 ‘이희문 오방신과(OBSG)’, DJ ‘카주쇼타임’의 열정적인 공연이 시작을 알렸다.

포항문화재단이 제작한 ‘이아피(IYHFY)’의 로보틱스 퍼포먼스가 펼쳐져 산업도시 포항의 강인한 생명력,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의지를 나타냈다.

드론 아트쇼 모습. 포항시 제공

하이라이트인 ‘드론 아트쇼’는 10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을 통해 포항 상징물, APEC 개최 기념 문구를 밤하늘에 그리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1만500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현장 관리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