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한국 부산에서 만나 6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산 김해공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의 뛰어나고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을 다시 뵙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몇가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다고 생각하며, 지금 여기서도 몇가지 더 합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의 모두발언 뒤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핵 관련 계획 변경을 한 이유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고, 곧 취재진이 퇴장했다.
사진=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