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조상땅 찾기’ 서비스 상시 운영

대구 북구청, ‘조상땅 찾기’ 서비스 상시 운영

온라인·방문 모두 가능…올해 3500건 넘는 신청 접수

기사승인 2025-10-30 14:39:43
대구 북구청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이미 3511건의 신청이 접수돼 3140필지의정보를 제공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은 시민 재산권 보호와 토지 관리 편의를 위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상속인이나 후손이 조상 명의의 토지 소유 현황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다. 

매년 신청이 늘고 있으며, 올해만 3511건이 접수돼 3140필지의 정보를 제공했다. 

조상 사망 후 미처 파악하지 못한 토지를 확인하거나, 생전 관리 소홀로 본인 명의의 토지를 찾는 데도 유용하다.

신청은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상속인만 가능하다. 

본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되고, 상속인의 경우 2008년 이전 사망자는 제적등본, 이후 사망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구비해 북구청 토지정보과로 방문하면 된다.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다.

방문이 어렵다면 ‘국토정보시스템(K-GEO) 플랫폼’이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조회도 가능하다. 단, 2008년 이전 사망자의 토지 정보는 반드시 구청을 방문해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하려는 신청이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구에서는 2만4740명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해 2만7768필지를 찾았고, 2023년에는 2만5303명이 신청해 2만6763필지, 지난해에는 2만8549명이 신청, 3만550필지를 찾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조상땅 찾기는 숨은 재산을 합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 재산권 보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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