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中 랴오닝성 부성장에 “NLL 수역 불법조업 단속 강화” 요청

외교 1차관, 中 랴오닝성 부성장에 “NLL 수역 불법조업 단속 강화” 요청

기사승인 2025-10-30 15:46:52
박윤주(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산이 랴오닝성 부성장. 외교부 제공

박윤주 1차관이 산이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을 접견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관리 및 단속 강화 등을 요청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오전 제3차 한·중 지사성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산 부성장을 만나 한·랴오닝성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양측 고위급 교류 및 우리 지자체와 랴오닝성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며, 최근 랴오닝성 진출 한국 기업의 권익 보호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또 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은 만큼 여순 감옥, 관동지방법원 등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랴오닝성 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산 부성장은 “랴오닝성은 한국과의 우호 교류·협력 확대를 중시하는 입장”이라면서 “양측 간 교류·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