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한미 관세 합의 환영…지역 경제 전반 활력 기대"

김두겸 울산시장 "한미 관세 합의 환영…지역 경제 전반 활력 기대"

기사승인 2025-10-30 21:42:34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출고센터에서 수소전기차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겸 울산시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이번 협상이 지역 수출기업과 울산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0일 성명을 통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를 지역 수출기업, 120만 울산 시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합의로 한미 간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됨에 따라 산업수도 울산의 수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자동차·부품 대미 수출이 다시 확대되면서 자동차 도시인 울산 내 완성차와 부품 협력업체의 경영과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도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돼 울산의 조선 기업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합의는 울산의 지역 경제 전반을 되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시장은 "시는 한미 간 관세 인하 효과가 울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다 하고 관세 합의로 인한 성장의 열매가 울산 시민 모두와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는 글로벌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