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기업인 넷플릭스가 30일(현지시간) 주식 1주를 10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주식 분할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2004년과 2015년에 각각 실시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10일 기준 주주에게 1주당 9주의 신주를 추가 배정한다고 밝혔다. 분할된 주식은 오는 17일부터 새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주식 분할의 목적은 회사의 주식 옵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보다 접근하기 쉬운 범위로 회사 보통주의 시장 가격을 재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3년여간 급등해 현재 한 주당 1000달러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1.04% 하락한 10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주식 분할 발표가 나온 뒤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상승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2% 상승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