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수상작 '아들에게' 공연

대전예술의전당,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수상작 '아들에게' 공연

11월 8~9일 오후 3시 앙상블홀…독립운동과 여성운동을 했던 실존인물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

기사승인 2025-10-31 08:36:56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수상작 '아들에게' 홍보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1월 8~9일 오후 3시, 앙상블홀에서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수상작 ‘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를 선보인다.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본 공연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됐으며,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이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상’과 ‘연기상(강해진)’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또 2024 한국연극 BEST 7에 선정되며 가장 주목받은 연극으로 평가받았다.

연극 ‘아들에게’는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 정치 이념과 개인의 신념 사이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한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독립운동가 현순의 딸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실존 인물 ‘현미옥(앨리스 현)’의 생애를 바탕으로, 1930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중국·일본·러시아·미국을 오가며 독립과 여성해방, 사회주의 운동에 헌신했던 그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따라간다.

해방 이후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남한과 미국 어디에서도 설 자리를 잃고, 결국 월북했으나 북한에서도 미제 스파이로 몰려 숙청당한 비극적 인물인 그녀의 삶이 극 중 ‘박기자’와의 인터뷰 형식을 통해 재구성된다.

작품은 두 개의 이름, 두 개 이상의 나라, 고정된 공간 없이 살아야 했던 인물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마주한 세대와 이념,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과정을 그려낸다.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에 문의하면 된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