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다음 달 3~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5’에 참석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바이오 유럽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만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비롯해 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및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투과할 수 있도록 돕는 셔틀 기술이다.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전문 박람회 중 하나다. 춘계와 추계 행사로 나눠서 연 2회 진행하며 춘계 바이오 유럽 2025는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개최했다.
지난 4월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최대 4조1000억원(약 21억4000만 파운드)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ABL111’은 병용요법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확장 계획도 발표하는 등 병용 전략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B는 물론 4-1BB 이중항체, 이중항체 ADC 등에 대한 개발 현황을 공유받고 싶어 하는 기업들의 요청이 지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