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한중 정상회담…“민생·한반도 비핵화 논의될 것” [경주APEC]

내달 1일 한중 정상회담…“민생·한반도 비핵화 논의될 것” [경주APEC]

강유정 “시진핑 주석 국빈 방문…트럼프 방한 때와 같은 수준의 의전”

기사승인 2025-10-31 16:46:36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 1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민생과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31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는 양국이 직면한 민생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실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지방에서 정치를 시작하셨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양국의 민생 문제 해결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 문제의 연장선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하기로 의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문 형식과 관련해 “내일 회담은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의전 수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테면 취타대 호위 등 주요 의전 절차가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양국 간 회담이다. 직전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 자리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