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축제가 영남대학교에서 열렸다.
영남대는 28일부터 29일까지 교내 천마지문 일대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2025 YU Global Culture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 RISE 특성화대학사업단 주최, 유학생지원팀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북테크노파크,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지역 기업 MINUET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를 주제로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마지문 일대에서 열린 ‘International Fair’에서는 81개국 유학생이 전통의상, 음식, 공예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했다.
중국·베트남·몽골 유학생회가 각국의 문화를 소개했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 학생들은 다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영남대 박물관은 한복 체험을, 대학원과 한국어교육원은 유학생 진학 상담을 진행하며 한국 문화를 알렸다.
경북테크노파크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비자 안내와 취업 컨설팅을 제공했고, 청년희망 Y-STAR 사업단과 북부동행정복지센터는 예술 IP 기부, 생활정보 안내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역 기업 MINUET는 의류를 기부했고, ‘나눔부스’를 통해 학내 기부품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또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업사이클링 체험과 나눔장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열린 ‘Global Communication Festival’에서는 본선 진출 유학생 10명이 유학 생활, 취업 도전, 지역 정착 스토리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교육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고,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해 온 대학”이라며 “영남대는 품격 있고 매력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며, 세계 속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은 단순한 유학생이 아니라 영남대에서 지구공동체 가족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축제가 문화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구 가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