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28일 대학 해오름관에서 ‘야간 및 전공심화과정 연합 제7회 달빛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치행정학과와 건축인테리어학과 야간 및 전공심화과정 재학생과 교직원 등 약 9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학과 간 벽을 허물고 학년 간 유대감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체육대회는 충남도립대학교 제6대 야간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훌라후프 릴레이, 단체 줄다리기, OX 퀴즈 등 협동과 소통을 중심으로 한 종목들이 큰 호응을 얻었고,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축제의 현장이 펼쳐졌다.
행사 중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도 진행돼 모든 참가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공동체의 밤이 이어졌다.
올해 체육대회는 학생 화합을 넘어 지역과의 상생 의미도 담았다.
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은 청양군 지역 상점에서 구매했으며, 우승팀에게 전달된 경품 또한 지역 특산물 쇼핑몰 ‘칠갑마루’ 제품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종익 야간학생회장은 “야간 및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서로를 격려하며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학우 간 연대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학과는 대학 진리관 1층 로비에서 ‘제26회 졸업작품전 및 제6회 과제전: Fade in’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 묻혀 보이지 않는 공간의 의미를 다시 드러내다’라는 주제를 담아, 학생들이 지난 3년간 쌓아온 디자인적 고민과 성장의 여정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올해 전시에는 3학년 16팀, 2학년 4팀 등 총 20여 점의 건축·인테리어 작품이 출품됐다.
3학년 학생들은 도시 재생과 주거 공간의 재해석을 중심으로 ▲‘CHEONANRO 2551’(김솔·강호영·추윤식) ▲‘RETURN CHEONAN’(김형진·신경호·노솔해·김교진) ▲‘Re:Fade’(신성환·임정연·이지민·현진성·장진서) ▲‘Overlapping Layers’(박유성·구금모·한정선) ▲‘틈, 틈을 잇다’(이동수·성민·김준동·송의현)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2학년 과제전에는 공간과 지역의 관계를 탐구한 ▲‘녹경원’(천명은·전태서·천명현·서지석·정지혁) ▲‘여백록’(김지후·이창희·이준호·이재원) ▲‘Reboot’(김범준·이경민·이건문) ▲‘Local Circulation Center’(도은성·최현민·변성섭·김민호) 등이 출품돼 학년별 성장의 깊이를 보여줬다.
전시 기간 동안 학생·교직원·지역 주민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무 역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는 단순한 졸업 전시를 넘어, 건축과 인테리어가 지역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한 실험의 장이 됐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학생들이 전공을 통해 배운 지식과 감성을 창의적 결과물로 구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학은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디자인 감각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건축인테리어학과는 2025학년도부터 전공심화 학사운영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편됐다.
학과는 오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수시 2차 신입생을 모집하며, 2026학년도 신입생에게는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