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승희 낭송가, 전국대회 ‘대상’ 영예

진주 강승희 낭송가, 전국대회 ‘대상’ 영예

김태근 강사 지도 수강생 중 15번째 대상 수상자 배출

기사승인 2025-11-02 18:50:26 업데이트 2025-11-03 08:10:39
2025년 11월1일 ‘시의 날’을 맞아 충남 금산군에서 열린 ‘제2회 칠백의총 전국 호국 시낭송대회’에서 진주에 거주하는 강승희 낭송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강승희 낭송가는 한석산 시인의 〈등 돌린 어머니 같은 조국의 얼굴〉을 낭송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2022년 3월부터 시낭송 공부를 시작해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아카데미 반장으로 봉사하며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 배영초등학교 교감으로 퇴직한 강 낭송가는 현재 한예원 시낭송협회 부회장으로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년 넘게 꾸준히 시낭송을 연마해 온 결과로 받아든 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수상 소감에서 강승희 낭송가는 “마음을 비우고 오로지 역사의 아픔과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낭송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대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며 “시낭송의 기초이론부터 세심하게 지도해 주시고, 늘 용기를 북돋워 주신 김태근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한예원 시낭송협회 김민숙 회장님과 회원들, 진주시낭송클래스 수강생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 상을 계기로 시낭송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며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늘 믿어주고 함께해준 남편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영혼을 살찌우는 낭송가로 오래도록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태근 지도강사는 “수강생 중에서 15번째 전국대회 대상 수상자가 탄생해 매우 뜻깊다”며 “강승희 낭송가는 올바른 인품과 시에 대한 사랑으로 꾸준히 노력해온 만큼 이번 대상은 더 값진 결실”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시낭송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나를 향기롭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길을 걸으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낭송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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