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해남의 가을에 버무려진 축제

‘맛’과 ‘멋’이 해남의 가을에 버무려진 축제

해남 농수특산물과 먹거리 가득 ‘2025 해남미남축제’ 성료

기사승인 2025-11-03 07:10:10
해남8미로 선정된 해남밥상을 선보이는 해남밥상관과 지역 음식점들이 운영하는 미남푸드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을 선보이는 주전부리관 등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 해남의 가을 진미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
가을빛이 물들어가는 두륜산 도립공원 자락에서 땅끝 해남의 맛과 멋을 선보인 2025 해남미남축제가 막을 내렸다. 

해남미남축제는 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 명품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먹거리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축제가 열린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연인원 24만3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에는 해남 14개 주민들이 참여한 읍면별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와 해남8미(八味) 선포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과 미남트롯축하쇼가 열려 관람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515 김치 비빔’과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2025 떡국 나눔’은 해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남군
특히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515 김치 비빔’과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2025 떡국 나눔’은 해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남8미로 선정된 해남밥상을 선보이는 해남밥상관과 지역 음식점들이 운영하는 미남푸드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을 선보이는 주전부리관 등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 해남의 가을 진미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축제장에는 해남 청정바다의 특산물인 김의 생육과정과 품종별 김, K-푸드의 대표주자로 수출되고 있는 김 산업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김 주제관이 운영되기도 했다. 

축제장 인근은 2만8000여 점 국화로 장식한 국화향연장으로 꾸며져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 국화향연은 공룡 등 기존 테마와 함께 조명을 화려하게 장식해 야간에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기를 더했다. /신영삼 기자
또한 축제장 인근은 2만8000여 점 국화로 장식한 국화향연장으로 꾸며져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 국화향연은 공룡 등 기존 테마와 함께 조명을 화려하게 장식해 야간에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기를 더했다.
 
해남군은 축제장내의 모든 음식점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인 친환경 축제로 전환해 호응을 얻었다. 

명현관 군수는 “땅끝해남의 풍요로운 계절을 담은 해남미남축제가 많은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절한 축제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 더욱 건강한 해남의 맛과 멋을 전하는 축제를 준비해 다시 만나겠다”고 전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