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실전형 진학 프로그램 ‘모의면접’ 인기

전남교육청 실전형 진학 프로그램 ‘모의면접’ 인기

‘2기’ 21일 오후 11시까지 전남진로진학지원포털 본인 아이디로 신청 가능

기사승인 2025-11-03 10:10:47
전남도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 1기가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오는 27일까지 2기 모의면접이 운영된다. /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 1기가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오는 27일까지 2기 모의면접이 운영된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후 11시까지 전남진로진학지원포털을 통해 고3 학생 본인 아이디로 해야 하며, 학교생활기록부(PDF)를 첨부해야 한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기 프로그램은 수시모집을 앞둔 전남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대학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된다. 

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 4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다. 학생들은 월별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어 면접 감각을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다. 

목포·순천·나주·여수·광양 등 5개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동시에 운영된 1기는 많은 참여로 조기 마감됐고, 일부 센터에서는 대기 신청까지 이어지는 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1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면접관 앞에서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면접 후에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진로진학상담협력교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점검했다. 

면접 지도를 맡은 한 교사는 “단순한 답변 연습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훈련이 이뤄졌다”며 “공교육 안에서 이런 실전형 진학 프로그램이 꾸준히 확대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공교육이 학생의 진학 준비를 책임지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진로·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