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첫 재판 [쿠키포토]

‘통일교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첫 재판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1-03 13:24:50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했다.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법정 내 촬영 관련 유의사항을 고지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촬영을 허가 한다고 밝혔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회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피의자석에 앉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권 의원은 남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2961번’이 적힌 명찰이 달려 있었다. 피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권 의원은 직업을 ‘국회의원’이라고 밝혔으며,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의원 측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대선을 지원해주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통일교를 지원해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2022년 1월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를 만난 건 인정하지만, 1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밝혔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회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피의자석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2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