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8경(景) 재선정

합천군, 8경(景) 재선정

기사승인 2025-11-03 15:36:17 업데이트 2025-11-03 15:44:58
합천군은 3일 변화하는 관광 흐름과 지역 고유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합천 8경(景)을 재선정했다.

군은 군민과 향우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천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경관을 다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계절별·테마별·연령대별로 다양해진 관광 수요를 고려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함벽루와 황계폭포는 오랜 세월 지역민의 일상과 문화 속에서 상징성을 이어온 경관으로, 합천의 역사적 풍경을 대표하는 장소로 꼽힌다. 재선정 과정에서 두 곳이 제외되자 지역의 정서와 역사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군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합천 고유의 관광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두 곳을 같은 권역으로 묶어 8경에 다시 포함했다.

새롭게 선정된 합천 8경은 △가야산과 해인사 △소리길과 홍류동계곡 △황매산 사계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황계폭포와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운석충돌구 △옥전고분군 △함벽루와 정양늪생태공원이다.

장재혁 부군수(군정조정위원장)는 “이번 8경 재선정은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의 조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라며 “홍보물과 SNS 등 여러 매체와 현장 콘텐츠를 연계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 빛나는 성적 거둬

합천군은 밀양시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5개 종목 우승을 차지해 군부 종합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생활체육 본연의 즐거움을 강조하며 지역 간 화합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둔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경남도 내 18개 시군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정식 27개, 시범종목 4개)의 대회가 진행됐다.


합천군은 17개 종목 512명의 선수단(단장 체육회장 유달형)이 참가해 제34회, 제35회 군부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도 대부분 종목에서 입상하는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또한 입장식에서도 수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합천군 선수단은 일반부에서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체조 우승, 어르신부에서 △궁도, 그라운드골프 우승으로 총 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부 △궁도 준우승, △볼링, 육상, 족구, 야구, 바둑 3위와 어르신부 △게이트볼 준우승, △배드민턴 3위를 거두는 등 총 8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유달형 체육회장은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여 합천군을 빛낸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합천군 생활체육인의 화합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는 “바쁜 생업 중에도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하신 선수단이 매년 승전보를 울려주시는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합천군은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합천유족회 주최로 지난 1일 오전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75주기 제17차 한국전쟁전후 합천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번 위령제는 한국전쟁 당시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군인, 경찰, 적대세력 등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는 추도사를 시작으로 불교식 추모 의식이 쌍백면 금정암 주지(용간스님)를 주도하에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전통 제례, 헌화 및 분향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신 전한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를 회복하여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5회 합천미술협회 정기회원전 개최

(사)한국미술협회 합천지부(지부장 이영진)는 3일 합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25회 합천미술협회 정기회원전’개막식을 열고 4일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에는 합천미술협회 회원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담은 서예, 문인화, 서각, 공예 등 33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과 개성이 어우러진 다양한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합천미술협회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들이 군민들에게 예술의 감동과 자긍심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수일)은 합천왕후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수일 이사장을 비롯해 각 부서장 및 직원이 참여했으며, 전통시장 내 상점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고 자율 금액으로 물품을 구입했다.



◆태왕‧두강건설 박간권‧서순자 대표, 위문금 기탁
 
합천군 삼가면 어전리 출신인 태왕‧두강건설 박간권‧서순자 대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준비한 위문금 200만원(각 100만원씩)을 최근 삼가면에 전달하며 명절이 지난 시기에도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전했다.


박간권 대표는 “추석이 지나 다소 늦게 전달하게 되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며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부부의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5회 가야면 문화·예술 축제 성황리 마무리

합천군 가야면 주민자치회(회장 이정범)는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3일간 가야국민체육센터에서 ‘제5회 가야 문화·예술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가야 문화·예술 축제는 가야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을 널리알리고 면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 약 400여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축제를 축하하는 풍물, 벨리댄스, 바이올린 연주, 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으며 가야면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들(예술인단체 가야라예)의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작품 전시회도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가야국민체육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정범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축제행사를 통해 가야면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뛰어넘어 더 발전된 가야면의 행복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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