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프로야구장 건립 모색 위한 토론회 개최 [충남도의회 브리핑]

충남 프로야구장 건립 모색 위한 토론회 개최 [충남도의회 브리핑]

다움아트홀, 11월 한 달간 박순영 작가 ‘행복한 오후’ 개인전

기사승인 2025-11-03 15:46:39
박정수 의원 “프로스포츠 산업, 수천억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충남도의회는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청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는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청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프로야구 관중이 1200만 명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가운데, 충남은 여전히 프로야구의 불모지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짚고 향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정화성 미래발전기획정책연구원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지정토론에는 이선영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 장래홍 천안청룡동체육회 이사, 이병관 단국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진중록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정화성 대표는 발제에서 국내 프로야구 현황을 분석하며, 프로야구장 건립의 효과와 구단 창설의 한계점을 짚었다. 그는 “충남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스포테인먼트(spo-tainment) 정책 추진과 공동연고 기반의 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선영 협회장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들어 프로야구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며, 충남에도 전용구장과 프로야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래홍 이사는 “국민의 여가문화가 다변화되는 흐름에 맞춰 야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충남도 역시 이에 부응하는 야구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병관 교수는 프로야구 환경 분석을 통해 야구장 건립의 타당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안했으며, 진중록 과장은 “만일 천안에 프로야구장을 건립한다면 지역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정수 의원은 “전국 주요 도시들이 이미 프로야구장을 복합문화·상업시설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며, “이제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 수준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생활문화이자 유력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스포츠 산업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수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충남 프로야구 유치를 향한 첫걸음이자 ‘체육도시 충남’ 도약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움아트홀, 11월 한 달간 박순영 작가 ‘행복한 오후’ 개인전 

충남도의회는 3일부터 28일까지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박순영 작가 개인전을 연다.

충남도의회는 3일부터 28일까지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박순영 작가의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행복한 오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아산 배방산 자락의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마주한 일상의 풍경과 자연의 온기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가는 화폭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평온함을 그려내며, 도시의 빠른 흐름 속에서 잊혀가는 자연의 감성과 쉼의 순간을 전하고자 했다.  

작품에서는 햇살이 드는 정원, 소박한 시골 주택, 텃밭의 화초 등 사라져가는 농촌의 풍경과 자연의 숨결이 따스한 색감으로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했던 시절의 감성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작가는 “도시의 빌딩 숲에서 사라져 가는 시골 정취와 햇살이 스며드는 오후의 평화로움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자연에서 얻은 위로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이번 전시회는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자연의 가치와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11월 한 달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