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동절기 자연재난 선제 대응…피해 최소화 총력

인제군, 동절기 자연재난 선제 대응…피해 최소화 총력

기사승인 2025-11-03 17:19:44
쿠키뉴스 DB(강원 폭설)
강원 인제군이 동절기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대비에 나섰다.

인제군은 5일까지를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이날부터 2026년 3월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난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후속 대응보다 사전 정비에 중점을 두고, 단계별 재난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3개 반을 편성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단계를 5단계로 구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군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마을별 현황을 재조사해 맞춤형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인제군 실정에 맞는 행동요령을 자체 수립‧전파하며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파쉼터 32개소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사전 점검을 통해 개방 여부와 난방기기 가동 상태 확인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질병보건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공유하고,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취약계층 178명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대설을 대비해 민·관·인접 시군 간 협력망을 구축하고, 인명 피해예방을 위해 재해우려 시설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키로 했다.

마을 고립 및 제설 취약구간에 제설용 소금 1180톤, 제설제 147톤, 제설차량 20대 등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자율방재단 105명과 마을별 트랙터 제설반 165명에게 배부한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해 신속한 제설에 나선다.

인제군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와 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