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시정연설…“‘728조’ 내년 예산안 원안 통과 요청”

李대통령, 오늘 시정연설…“‘728조’ 내년 예산안 원안 통과 요청”

기사승인 2025-11-04 07:23:0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과 원안 통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여야에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8.1%, 54조7000억원 증액된 728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지출 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연구개발(R&D·35조3000억원)로 올해 본예산 대비 20% 가량 늘어났다. 인공지능(AI) 예산은 올해(3조3000억원)의 3배 이상인 10조1000억원으로 증액됐 다. 정부는 “2% 밑으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확장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정연설을 계기로 이 대통령이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직접 국민에게 보고하고 설명하는 기회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