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농식품,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비자와 만나다

함양 농식품,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비자와 만나다

기사승인 2025-11-04 10:41:27
함양군은 미국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문한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함양 농식품 판촉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갈치 마트에서 시식·판촉 행사를 개최하고, 잡곡류·부각·차류·떡볶이·음료 등 34개 품목의 다양한 함양 농식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제품 시식과 직접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함양 농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미국 현지 언론사가 판촉 행사를 취재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지리산 청정지역 함양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농가공식품이 미국 전역에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선적된 함양 농식품은 총 9100만원 규모의 34개 품목으로, 최근 2년간 현지 대형 한인 마트에 꾸준히 수출되며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다.

김재영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함양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뜨거운 반응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함양의 농식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천왕축제, 주민과 관광객 어우러진 축제의 장 ‘대성황’

‘제23회 지리산천왕축제’가 1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함양군 마천면에서 열려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즐길 거리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리산천왕축제위원회(위원장 박윤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이춘덕 도의원, 서영재 의회운영위원장, 이용권 산업건설위원장, 박용운·권대근 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김영선 마천초총동문회장, 양쌍용 마천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서도석 재부마천향우회장, 윤상돈 재부함양군향우회 수석부회장과 마천면 기관·사회단체장 등 각계 인사가 함께하며 지역 화합의 장을 이뤘다.


행사를 후원한 조원래 지리산마천농협 조합장과 김복수 마천면장을 비롯한 공무원·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축제 운영에 참여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작두타기 △상여놀이 △천왕축제 가요제 △천왕할매상 소원지 달기 △타로 체험 △마천 막걸리 무료 시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지리산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일부 주차 혼잡이 있었으나, 축제위원회가 운영한 셔틀버스가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도우며 불편을 최소화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마천면민의 열정과 노력이 하나로 모여 훌륭한 축제를 만들어냈다”며 “지리산천왕축제가 함양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섭 지리산천왕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마천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축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 농월정에서 거연정까지 ‘선비문화탐방로 걷기주간’ 운영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걷는 ‘2025년 선비문화탐방로 걷기행사’가 지난 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양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경남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군민·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가을 정취 속 걷기 축제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농월정에서 출발해 거연정까지 이어지는 약 6km의 선비문화탐방로를 걸으며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선조들의 품격 있는 선비문화를 되새겼다.

행사 종착지인 다볕자연연수원에서는 거리공연, 먹거리 장터,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끼며, 함께 걷는 여정 속에서 가족·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군, 공설추모공원 개장 기념식 개최

함양군은 11월3일 함양군 공설추모공원에서 개장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군의원, 경상남도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공설추모공원의 개장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내빈 소개, 식수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경용 소나무를 기념식수로 심으며 추모공원이 평화와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했다.

함양군 공설추모공원은 총 2만9803.5㎡ 부지에 조성되었으며 자연장지에는 약 9000여 기를 안치할 수 있다. 또한 관리사무소, 정자, 추모마당 등 편의시설을 함께 갖춰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공설추모공원이 군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로 군민에게 사랑받는 휴식과 추모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4-H연합회, 공동학습포서 가루쌀 1.5톤 수확

함양군 4-H연합회(회장 문기성)는 11월3일 유림면 국계리 일원에서 공동학습포 가루쌀 1.5톤을 수확했다.

이번 공동학습포 운영은 연중 과제 학습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함양군 4-H연합회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회원들이 함께하는 공동학습포를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수확한 가루쌀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으로, 단순한 영농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활동이 되고 있다.

문기성 회장은 “공동학습포 운영은 단순한 농업 실습을 넘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智)·덕(德)·노(勞)·체(體)의 4-H 이념을 실천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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