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지지·공감 ‘KTX 평창–정선선 국가철도망 반영’…서명운동 5만명 돌파

국민 지지·공감 ‘KTX 평창–정선선 국가철도망 반영’…서명운동 5만명 돌파

서울 등 전국 곳곳 국민 호응
“강원 남부권 도약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25-11-04 13:26:30
‘2025 원주라면페스타’ 현장에서 운영한 ‘KTX 평창~정선선 계획 반영을 위한 서명운동’. 윤수용 기자

KTX 평창–정선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에 관한 관심과 국민 지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정선군은 KTX 평창–정선선의 국가철도망 반영 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2달 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정선군 전체인구인 3만4000여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KTX 평창–정선선은 현재 청량리(서울)~강릉을 운행 중인 KTX 강릉선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잇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정선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정선군은 그동안 수도권과의 접근성 한계로 지역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철도망은 강원 남부지역 경제 활성화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서울서 열린 ‘KTX 평창~정선선 계획 반영을 위한 서명운동’. 쿠키뉴스DB

박명호 정선군 건설과장 “KTX 평창–정선선은 지역 도약의 유일한 대안으로 설정하고 판단하고, 지역은 물론 전국 주요 축제·체육·문화행사장을 순회하며 홍보와 서명운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선군은 9월부터 10월까지 정선아리랑제, 민둥산억새축제, 동강마라톤대회 등 22개 지역 행사장을 비롯해 원주라면페스타, 충북 영동 민속예술제, 인천 소래포구축제, 서울 지역 상생 직판행사 등 전국 각지 행사장을 돌며 서명을 받았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말 확정·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조만간 서명운동을 통해 모인 국민의 염원을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짧은 기간 내 5만 서명이 달성된 것은 전국 각지 국민의 공감과 지지 덕분”이라며 “KTX 평창–정선선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강원 남부지역이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