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지리산 터줏대감 김종관 유두류 사진전’ 특별전시회

지리산국립공원 ‘지리산 터줏대감 김종관 유두류 사진전’ 특별전시회

기사승인 2025-11-04 15:41:00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홍성광)는 지리산을 45년 동안 촬영해 온 김종관 작가의 특별전시회 ‘지리산 터줏대감 김종관 유두류 사진전’을 11월13일부터 12월14일까지(매주 월요일은 휴관) 화개탐방안내소에서 개최한다.

김종관 작가는 1972년 10살 소년 시절 조부와 함께 처음 천왕봉에 오른 후 지리산의 풍광에 매료됐다고 한다. 15세에 화대 종주(화엄사~천왕봉~대원사)를 시작하며 카메라를 잡은 그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리산을 담기 시작했다.

작품명 “11월 가을과 철쭉”

평일에는 농부로, 주말에는 사진작가로 살아온 그는 그간 1만회 이상 지리산을 오르며 ‘지리산 터줏대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와 하동군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천왕봉과 제석봉 운해폭포’, ‘11월 가을과 철쭉’, ‘상고대와 은하수’, ‘천왕봉 산그리메’, ‘황금물결은 흐르고’ 등 지리산의 비경을 담은 15여 점의 작품이 공개되며 지리산의 사계절과 생동감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품명 “황금물결은 흐르고”

전시 기간 중 일반 관람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종관 작가와 함께하는 ‘인생샷 찍는 방법’ 강좌, 지리산의 풍경을 직접 담아보는 촬영 체험, 업사이클링 환경제품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참가자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성경호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45년간 지리산을 향한 작가의 집념과 사랑이 담긴 작품을 통해 지리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생태탐방 문화를 지속 발굴하여 국립공원 탐방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품명 “천왕봉 산그리메”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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